[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에이스 나균안이 올해 승운이 없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토종 1위인데 패배가 더 많다. 다음 상대는 하필 KIA 타이거즈 외국인 에이스 네일이다.
나균안과 네일은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와 KIA의 맞대결에 선발 격돌한다.
나균안은 올 시즌 리그 정상급 우완투수로 거듭났다.
10경기 57⅓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WAR은 벌써 1.73을 쌓았다. 리그 7위이자 국내 투수 중 1등이다. 토종 2위는 한화 류현진(1.71)이다. 풀타임 4.78 페이스다.
그런데 승률이 5할도 안 된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류현진은 벌써 시즌 6승(2패)을 수확했다.
문제는 득점 지원이다. 나균안 선발 등판 시 9이닝 당 4.6점을 지원 받았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22명 중 13위에 해당한다. 류현진은 7.5점을 지원 받았다.
또 강적이 기다린다.
네일은 2026시즌 11경기 63⅓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네일의 WAR은 1.77로 나균안을 근소하게 앞선다. 전체 6위다.
네일 역시 이닝과 평균자책점에 비해 선발승이 부족한 편이다. 네일은 득점 지원이 4.5점이다. 나균안 보다도 낮다.
결국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흐를 전망이다. 나균안과 네일 모두 퀄리티스타트급 호투가 예상된다.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리거나 사소한 실책 내지는 홈런 한 방에 희비가 교차할 가능성이 높다.
나균안은 올해 KIA전 벌써 두 차례나 등판했다. 4월 26일 6이닝 2실점(5대5 무승부), 5월 8일 6⅓이닝 3실점(2대8 패, 패전)으로 잘 던졌다.
네일은 5월 9일 롯데전 6이닝 1실점(3대1 승) 승패 없이 물러났다.
네일은 통산 롯데전 매우 강했다. 패전이 한 차례도 없다. 8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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