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제주도에 정착하게 된 진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1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김대호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프리랜서 아나운서 선배이자 오랜 방송인 박지윤이 '먹친구'로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대호는 박지윤을 초대한 이유에 대해 "선배에게 조언도 받고, 냉철하게 저에게 팩트 폭격을 날려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박지윤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업체도 10년째 운영 중"이라며 "아이들도 고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 6학년이라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제주도 이주를 둘러싼 오해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다. 박지윤은 "첫째 아이가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제주도에서 살고 싶다고 하더라"며 "많은 분들이 국제학교 때문에 제주도로 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처음 밝히는 건데 저는 아이들 공부에 욕심이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 하나 방송하기도 급급하다. 워킹맘들은 아시지 않냐. 나 혼자 일하기도 힘든데 아이들 사교육까지 신경 쓸 시간이 없다"며 "정말 제주도의 계절을 느끼며 살고 싶어서 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제학교 진학만큼은 아이의 의지를 존중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아이가 국제학교에 가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엄마는 그렇게 호감은 아니다. 네가 국제학교까지 가면 엄마가 욕을 먹는다. 안 된다'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아이가 너무 가고 싶어 했다. 그래서 '네가 혼자 힘으로 합격하면 엄마가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정말 붙더라"며 "붙었는데 안 보내줄 수가 있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윤은 현재 제주도에 위치한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두 자녀의 양육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딸은 지난해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중등 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고등학생으로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 국제 학교 평균 등록금은 아이 1명당 4~5천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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