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말자쇼' 허경환이 김영희에 뒤늦게 사과를 전했다.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말자쇼'에서는 개그맨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행어 퍼레이드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인사한 허경환. 김영희는 "KBS 22기 공채 출신들이 아주 물이 올랐다. 허경환, 양상국, 정범균이 예능판을 끌어간다고 기사를 봤다. 전성기가 다시 온 걸 실감하냐"고 물었다.
이에 허경환은 "저는 절대 그런 건 없고 언발란스 챌린지도 제가 만든 게 아니고 사람들이 재밌게 만든 건데 그게 잘 된 거다. 일단 좋아해주시는 건 감사한데 제가 보답할 수 있게 많이 웃음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영희는 "대세를 증명하는 게 광고 찍은 수다. 몇 개 찍었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지금 한 4개 정도 된다. 근데 아쉽게도 요즘 길게 안 찍더라. 3개울 6개월 이렇다. 계절 바뀌면 없어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허경환은 "광고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말자 선생님한테 상담할 게 있다. 지금까지 마음에 담아뒀던 광고 얘기를 하고 싶은데 '거지의 품격' 코너에 출연할 때 거지가 광고 찍기가 쉽지 않았다. 광고 이미지가 거지지 않냐. 인기가 상당히 있으면 찍는다 했는데 찍게 된 거다"라고 밝혔다.
허경환은 "광고주가 '허경환 씨와 김지민 씨만 찍으면 안 되냐'해서 '셋이 찍지 않으면 찍지 않겠다'고 했다. '영희 씨까지 같이 하겠다' 했는데 '그럼 저희도 찍지 않겠다' 해서 그러면 두 명만 찍겠다 했다. 그걸 차마 영희한테 말 못했다"며 "소정의 상품권을 주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영희 씨가 그래도 상처를 받은 거 같다. 이럴 때 어떻게 사과해야 할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영희는 "그때 소정의 상품권을 주지 않았냐. 그런데도 제가 화가 안 풀렸던 건 너무 소정이었다. 그건 해결이 안 된다. 계속 화가 난다. 너무 소정이었다"고 농담하며 "그래도 우리 서로 지금 잘 돼서 '말자쇼'에도 나와주셨다. 이걸로 리셋이다"라고 쿨하게 허경환을 용서했다.
그런가하면 정범균은 "낳아준 집이 KBS 아니냐. 근데 왜 효도는 다른 데서 하냐. 방송은 왜 자꾸 MBC에서 하냐"고 물었다. 이에 허경환은 "KBS에 아버지, 어머니가 많은데 제 인사를 받지 않는다. 명절인데 사이 안 좋은 가족 같다"며 "제가 여기 와서 오랜만에 부모님께 인사 드리고 KBS에서 다시 방송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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