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위상은 정말로 월드 클래스다.
유명 축구 SNS 매체인 글로벌 스포츠 리포트는 1일(이하 한국시각)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 랭킹 TOP 25 자료를 공유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매체인 폭스 뉴스에서 발표한 선수 랭킹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료였다.
손흥민의 위상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자료였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TOP 25에 포함됐으며 랭킹이 무려 12위였다. 손흥민보다 위에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모두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들뿐이다.
1위부터 보면 리오넬 메시를 시작으로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위 킬리안 음바페, 5위 엘링 홀란, 7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8위 해리 케인, 9위 우스만 뎀벨레, 10위 루카 모드리치 그리고 11위는 버질 반 다이크였다. 아직은 더 보여줄 게 많은 라민 야말이 3위였다. 미국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6위에 오른 건 다소 이해할 수 없었다. 미국 매체에서 선정한 순위라 '자국 버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아래에 있는 선수들의 면면도 대단했다. 13위가 자말 무시알라, 14위 주드 벨링엄, 15위 사디오 마네, 17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18위 데지레 두에, 19위 페드리, 20위 아슈라프 하키미, 21위 브루노 페르난데스, 23위 하피냐, 24위 모하메드 살라, 25위가 부카요 사카였다. 벨링엄, 페드리, 하키미, 브루노, 하피냐, 살라까지는 모두가 이견이 없는 월드 클래스들이다. 어떤 통계를 사용했는지에 따라서는 손흥민보다 더 위로 평가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선수들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이유는 단순한 몸값을 넘어선다. 그는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대 들어서는 토트넘을 넘어 EPL를 상징하는 선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2020~2021시즌부터 해리 케인과의 호흡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조세 무리뉴 당시 토트넘 감독은 '손케듀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공격 전술을 활용하기 시작했고, 이는 손흥민에 대한 평가가 한 단계 상승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17골 11도움이라는 인생 최고의 활약과 함께 몸값 9000만유로(약 1581억원)를 달성해냈다. 이때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정점을 찍은 건 2021~2022시즌이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이 성과를 기반으로 발롱도르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는 전성기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위력적이다. 미국에서도 자신의 스타성과 영향력을 잃지 않는 중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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