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래퍼 민티가 자신이 돌보고 있는 임신한 고양이의 응급 수술비 마련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민티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현재 보호 중인 고양이 '줄줄이'의 위급한 상황을 알렸다.
영상에서 민티는 "약 두 달 전 해외 장기출장을 가게 된 지인의 고양이를 맡게 됐다"며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었는데 퇴근 후 집에 와 보니 갑자기 쓰러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응급 검사와 치료를 진행했으며, 검사와 처치 비용으로만 약 180만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황은 더 심각했다. 민티는 "수혈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고 뱃속에 있는 새끼 세 마리를 꺼내는 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종적으로 1000만원가량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털어놨다.
민티는 최근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직계가족의 큰 병으로 몇천만원의 병원비가 발생했고, 사업적으로도 예상치 못한 사기 피해에 연루되면서 당장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의 고양이인데 왜 네가 책임지냐는 말도 들었다"면서도 "제 손 안에 들어온 생명이고 지금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십시일반 모인다면 줄줄이와 새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제가 가진 옷이나 물건을 팔아서라도 3개월 안에 꼭 갚겠다. 보내주신 돈은 후원이 아닌 차용으로 기록하고 순차적으로 상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민티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538만9000원이 적힌 동물병원 영수증을 공개하며 "도움 덕분에 급한 불을 끄고 수술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원받은 금액은 모두 상환하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한편 민티는 지난 2018년 Mnet '고등래퍼2' 지원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실제 나이보다 10살 어린 나이로 소개해 논란이 일었으며, 이후 참가를 위해 촬영했던 영상일 뿐 실제 프로그램에는 지원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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