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세기의 이적이 이루어질까.
'맨유 성골 유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아스널행을 고려 중이다. 2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래시포드의 대리인들은 아스널이 영입전에 참가할 것이라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의 거취는 뜨거운 감자다. 래시포드는 지난 여름 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임대됐다. 맨유의 금쪽이였던 래시포드는 안팎에서 구설에 올랐다. 애스턴빌라 임대를 다녀온 래시포드에게 자리는 없었다. 부활을 노리는 맨유는 래시포드를 비롯해 그간 팀 분위기를 해친 선수들을 정리하길 원했고, 래시포드 역시 맨유를 떠나고 싶어했다.
바르셀로나가 손을 내밀었다. 평소 바르셀로나를 드림 클럽이라고 했던 래시포드는 기쁘게 유니폼을 입었다.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이었다. 래시포드는 49경기에 나서 14골-14도움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완전 이적을 원하지만, 이적료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임대 당시 완전 이적 옵션으로 24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설정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이유로 이적료를 낮추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제대로 뿔이 났다. 바르셀로나가 뉴캐슬의 윙어 앤서니 고든을 7000만파운드에 영입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의 어이없는 협상 태도에 맨유는 관계 단절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이 뛰어드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은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 놀랍게도 래시포드도 고려 대상이다. 리그에서 검증이 된데다, 기량만큼은 인정할만 하다는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생각이다. 래시포드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래시포드도 아스널이면 이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관건은 역시 맨유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지만, 아스널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혹시라도 아스널에서 터질 경우 후폭풍이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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