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32기 영철이 아내와 사별한 아픔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3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다섯 번째 '돌싱 특집'의 32기 출연자들이 공개됐다.
이날 32기 영철은 다부진 체격과 남다른 포스를 풍기며 등장했다. 이를 본 이이경은 "강력반 느낌"이라며 감탄했고, 데프콘 역시 "100% 형사"라고 확신했다.
여동생의 권유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영철은 "출연할 마음이 없었는데 동생이 많이 설득해 줘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영철은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아내와 성인이 된 뒤 우연히 재회해 결혼에 골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와이프가 프러포즈해 줬다. 날 너무 좋아해 주고 맨날 왕자라고 불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혼 생활 동안) 설거지도 한 번 안 해봤다. 부끄럽지만, 하고 싶었는데 못 하게 했다"며 "이런 말이 다 조심스럽다. 사별이라 장인, 장모님 마음이 아프실까 봐 스스로 아직 마음에 많이 걸린다"고 털어놨다.
영철의 아내는 결혼 9년 차에 육종암이 발병, 수술 후 병세가 악화해 1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사별 후 두 자녀만 바라보며 8년 동안 연애도 하지 않았다는 영철은 "친구를 만나서 노는 것도 왠지 나만 좋은 걸 하는 거 같았다"며 울먹였다.
영철은 "현재 딸은 고3, 아들은 중2"라며 "애들이 잘못 클까 봐 걱정 많이 했는데 밝게 잘 커 줬다"고 말했다. 또 "('나는솔로') 출연할 때도 아이들이 편지와 문자를 진짜 멋있게 써줬다"고 자랑했다. 이어 공개된 편지에는 아버지의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두 자녀의 마음이 담겨 있어 뭉클함을 안겼다.
재혼 가정에서 성장했다고 밝힌 영철은 "그때 당시에 죄인 같고 창피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속상하실까 봐 이런 이야기는 한 번도 안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마음을 우리 아들과 딸이 또 느낄까 봐 걱정"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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