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남지현이 포미닛 활동 당시 연예인 병에 걸렸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4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자격증만 11개 취득.. 포미닛 남지현이 바레 강사가 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걸그룹 포미닛 멤버 겸 배우로 활동하다 현재는 바레 강사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남지현이 출연했다. 직접 바레 학원을 운영 중인 그는 "아예 다른 업종이다 보니까 맨 밑에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욕심 안 부리고 일단 시작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차리고 보니까 바레를 사람들이 몰라서 홍보가 필요했다. 동네 분들한테 전단 돌리고, 초등학교 앞에 가서 어머님들 오시면 눈 마주치는 분들께 부담스럽지 않게 홍보하기도 했다"며 "가끔 '포미닛 아니세요?', '낯이 익은데 어디서 봤지?'라고 하면서 알아보는 분들도 계신다"고 덧붙였다.
남지현은 "16년 동안 아이돌 활동하면서 보호받다가 완전히 새로운 도전을 하니까 '이것도 내가 못 했나?'라는 게 많다. 스스로 답답했다. '이걸 내가 아이돌 시절에 알았으면 더 잘했겠다'라는 것도 되게 많다"고 털어놨다.
또 남지현은 포미닛 활동 경험이 현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에 공짜가 없고, 내가 노력해야 보상이 있다는 걸 아주 어린 나이에 배웠던 거 같다. 그게 일단 베이스에 있고, 남들보다 노력에 대한 역치가 높은 것도 맞다"며 "남과 날 비교하는 환경에 놓여있었다. 성공이 순위로 매겨지니까 그렇게 되면서 자기 객관화를 배운 거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데뷔 초에는 연예인 병에 빠졌던 적도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남지현은 "데뷔하자마자 첫 곡 '핫이슈'가 너무 잘 되면서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했다. 그래서 잠깐 내가 하면 다 잘 되는 줄 착각했고, 내가 잘나서 잘됐다고 착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멤버들이 고마운 게 그때 '스태프들이 언니 연예인 병 걸렸다고 했다'고 말해줬다. 내가 하기 싫은 나의 감정들을 나의 입장에서만 이야기했는데 그걸 (내게) 이야기해 줘서 고마웠다. 바로 (연예인 병이) 고쳐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명한 성격이긴 했는데 '이 일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태도가 나한테는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그때 미숙해서 '나 다 잘하나 본데?'라고 약간 무의식중에 착각했던 것 같다. 다행히 멤버들이 서로 얘기해줬다. 괴물이 될 뻔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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