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재현은 일단 이번 주말까지 좀 지켜보려고 한다."
삼성 라이온즈가 주전 유격수 이재현의 컨디션 문제로 애를 태우고 있다.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디아즈가 살아나서 다행인데, 전체적인 타격 페이스가 좀 떨어지네"라며 아쉬워했다. 그나마 디ㅏ즈가 NC 다이노스와의 3~4일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친 게 위안이다.
"디아즈가 살아나는데 특별한 계기는 없는 것 같고, 아무래도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확실히 좋아지는 느낌이다. 다 같이 한번에 잘 쳐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다."
잘 치던 노장 최형우가 부진하면서 뜻밖의 시리즈 루징까지 당했다. 박진만 감독은 "2~3경기 안 좋다보니 타순을 좀 조정했다. 경험많은 선수니까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박승규(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 최형우(지명타자) 전병우(3루) 류지혁(2루) 김도환(포수) 김상준(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베테랑 투수 백정현이 1군에서 제외되고 대신 김도환이 올라왔다. 김도환이 올라와야하는 상황에서, 이재현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보니 야수가 아닌 투수에서 1명을 뺐다는 설명. 최근 실점이 잦아진 백정현을 쉬게 해주는 의미도 있다.
문제는 이재현의 부상이다. 허리뼈 타박상이라 당분간 관리가 필요한 상황. 허리 부상 때문인지 올시즌 수비에서도 실책이 늘었다.
박진만 감독은 "일단 이번주말까지 보고, 월요일에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으면 그땐 1군 제외도 생각해보겠다. 복귀 후 타격 컨디션이 진짜 좋았는데 아쉽다"며 한숨을 쉬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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