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의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유벤투스 소식에 정통한 로메로 아그레스티 기자는 6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유벤투스는 김민재에 대한 영입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최근 유벤투스행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바이에른에서의 불안한 입지, 3옵션이라는 처지를 주목한 유벤투스는 김민재를 세리에A로 복귀시킬 계획을 세웠다고 알려졌다.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존재다.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 세리에A 우승과 더불어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 것은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덕분이었다. 스승과 제자의 재결합 가능성이 거론됐다.
김민재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탈리아의 가제타는 '감독은 김민재로부터 승낙을 받아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고, 부데스리가와 호흡이 맞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그가 루치아노 감독의 지휘 아래 첫 시즌이자 유일한 시즌에 꽃을 피웠던 그 세리에 A로 돌아갈 수 있는 완벽한 발판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민재로서는 선수 경력을 다시 끌어올릴 기회가 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김민재에게 독일 무대는 쉽지 않은 곳이었다. 리그와 더불어 유럽챔피언스리그도 마찬가지였다. 나폴리 시절과 달리 꾸준히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이 요나단 타를 영입하며, 팀 내 주전 경쟁도 급격하게 달라지며, 3옵션 센터백 취급을 받았다.
스팔레티 감독은 유벤투스를 이끌고 차기 시즌 세리에A 정상을 노린다. 글레이송 브레메르의 이적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대체자로 자신이 믿었던 제자인 김민재를 원하는 스팔레티다. 김민재에게도 활약했던 리그로의 복귀는 선수 경력 반등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이적료와 연봉이다. 바이에른은 김민재 영입 당시 이적료를 회수하고자 한다. 반면 유벤투스는 김민재의 상황과 입지에 비해 과하다는 입장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료를 합의하더라도 연봉도 조율이 필요하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문제는 그의 연봉이다. 김민재는 세후 800만 유로(약 140억원)를 받는데, 유밴투스는 그 금액을 제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민재의 여름 이적 가능성, 유벤투스의 등장으로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스팔레티와 재회가 성사되며, 다시 리그 최고의 수비수였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민재는 현재 월드컵 참가를 위해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전과 엘살바도르전 모두 출전하며 예열을 마쳤다. 김민재가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다면, 이적 상황도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 바이에른과 유벤투스 모두 김민재의 월드컵 경기력에 주목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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