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유력 기자도 인정했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정통한 스페인 마르카 소속의 다비드 메디나 기자는 5일(한국시각) '이강인 영입이 이제 상황이 바뀌면서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이강인의 거취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2023년 여름 합류 이후 3년 연속 입지가 줄어들었다. 첫 시즌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던 것과 달리 2025년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합류 이후에는 확연히 핵심 선수들과 다른 기용 방식을 고집한 루이스 엔리케다.
입지가 좁아졌음을 여실히 느낀 부분은 유럽챔피언스리그다. 이강인은 두 시즌 연속 PSG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음에도, 결승에서 단 1분을 소화하지 못했다. 팀의 중요 경기에서 중용받지 못하고, 출전 기회가 부족한 상황. 에이스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이강인에게는 자신의 경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최선의 기회를 찾아야 하는 시간이 도래했다.
상황을 주목한 팀은 아틀레티코였다. 이미 2023년부터 이강인을 원했던 구단,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는 올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로 이적한 앙투완 그리즈만의 대?자로서 이강인을 영입하길 다시 시도했다. 더 적극적인 태도로 선수에게 다가가며, 이강인의 스페인 복귀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아틀레티코 유력 기자인 메디나 또한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메디나는 '이강인은 이미 구단에 양측을 만족시킬 제안이라면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엔리케는 불만을 품거나 자신의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선수를 계속 기용하는 것을 꺼린다. 현재 상황은 아틀레티코에게 유리하다'며 'PSG는 재능 있는 선수를 쉽게 내어줄 생각이 없지만, 그럼에도 당사자들은 2500만 유로(약 450억원)에 합의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스폰서 어필 매력과 한국 팬들의 열정을 고려하면 저렴하게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강인은 PSG를 뒤로 하고, 월드컵 참가를 위해 합류한 상황이다. 4일 엘살바도르전에도 출전해 월드컵 본선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이강인은 엘살바도르전 이후 "당연히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으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동기부여 측면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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