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미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영원한 라이벌' 대한민국과 일본이 월드컵 본 무대에서 사상 첫 대결을 펼칠까.
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대결을 시작으로 2026년 북중미월드컵 대장정에 오른다. 한국은 이후 멕시코(19일 오전 10시)-남아공(25일 오전 10시)과 연전을 치른다.
관심은 단연 한국의 성적에 모아진다. 외신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최근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2026년 북중미월드컵 순위를 예측했다. 그 결과 A조에선 1위 멕시코, 2위 한국, 3위 체코, 4위 남아공이 자리할 것으로 봤다.
이 매체는 '멕시코는 48개 팀 중 14위를 기록할 것이다. 토너먼트 진출 확률은 95%다. 한국은 20위로 진출 확률은 77%다. 체코는 31위로 진출 확률은 60%에 달한다'고 했다. 경기별 예상 스코어도 있었다. 한국은 체코(1대1 무)-멕시코(1대1 무)-남아공(2대1 승)을 상대로 1승2무(승점 5)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토너먼트 상황에 따라선 월드컵에서 사상 첫 한-일전도 열릴 가능성이 있다. 한국이 A조 2위, 일본이 F조 1위로 오른 뒤 32강을 통과하면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이보다 더 빨리 만날 수도 있다. 한국이 A조 1위로 32강전에 오른 뒤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다. 대진표에 따르면 A조 1위는 C, E, F, H, I조 3위 중 한 팀과 겨룬다. 일본이 F조 3위 '경우의 수'로 토너먼트에 오르면 한국과 대결할 수도 있다. 특히 '캡틴' 손흥민(LA FC)의 첫 번째 한-일전이 열릴 수도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손흥민은 A매치 144경기를 뛰었지만, 일본과는 한 번도 붙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1954년 3월 8일 스위스월드컵 예선에서 처음 격돌했다. 한국이 무려 5대1로 승리했다. 한-일전은 이를 시작으로 82회 열렸고, 한국이 42승23무17패로 앞서있다.
한편, 일본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네덜란드(15일 미국 AT&T Stadium)-튀니지(21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스웨덴(26일 미국 AT&T Stadium)과 붙는다. 미국 댈러스의 AT&T Stadium에서 두 차례 경기를 치른다. 일본이 경기를 펼칠 AT&T Stadium은 현재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댈러스(미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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