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에서 와서 받은 가장 뜻깊은 선물이었다."
루이 퀸타 충북청주 감독의 미소였다. 충북청주가 마침내 첫 승을 거뒀다. 충북청주는 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에서 추가시간 터진 가르시아의 극장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13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충북청주는 감격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충북청주는 전반 32분 김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9분 이종언, 45분 가르시아의 연속골로 승리에 성공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퀸타 감독은 "생각했던만큼 이랜드는 강팀이었다. 리그를 시작한 이래로 승리가 필요했고,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포기 않는 모습이 있었기에 오늘 승리가 더 값지다. 지금껏 경기를 치르면서 내가 원하는 경기를 해줬다. 우리는 매번 이기기 위해 들어갔다. 시간이 걸렸지만, 첫 승을 한만큼, 앞으로도 많은 승리를 하도록 하겠다. 이랜드도 준비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했다. 포기 않는 모습이 있었기에 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극복하는 모습 잊지 않고, 앞으로도 같은 마음가짐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어제는 퀸타 감독의 생일이었다. 그는 "한국에 와서 받은 선물 중 가장 뜻깊고 행복한 선물이었다. 선수들이 축하도 해주고, 파티도 해줬다. 인생 살면서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져 맞는 생일이었는데, 또 다른 가족이 생겼다.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보답을 해줬고, 더 잘해줄거라 믿고 있다"고 했다.
퀸타 감독은 승리 후 큰 리액션을 보이며 기뻐했다. 퀸타 감독은 "승리 확정지은 후 두 가지가 생각났다. 김현주 대표에게 승리를 주고 싶다. 믿어주셨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그다음은 팬들이었다. 아쉬움이 많았지만, 경기장에 찾아와 주셔서 매번 응원을 해주셨다. 오늘 승리는 대표팀과 서포터스에게 안기고 싶다"고 했다.
지금껏 가장 힘든 순간에 대해 "두번째 골을 넣고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가 가장 힘들었다. 13라운드를 치르면서 힘들었던 과정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승리가 더 빨리 왔어야 하는데 아쉬웠던 부분이 스처지나갔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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