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4)의 '월드컵 낙마'는 충격이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카마빙가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카마빙가는 데샹 감독이 발탁한 프랑스 축구의 미래였다.
그는 2020년 9월 만 17세의 나이에 A매치에 데뷔했다.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에서 프로에 데뷔한 카마빙가는 '대표 선수'라는 훈장 덕에 2021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프랑스대표팀 최종엔트리에 승선,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 교체 출전했다.
그러나 북중미월드컵은 인연이 아니었다. 카마빙가가 월드컵 낙마의 아픔을 공부로 풀어 더 큰 화제다.
영국의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각) '카마빙가는 프랑스 월드컵대표팀에서 제외된 후 다른 종류의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며 '그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및 스포츠 비즈니스 단기 과정을 수강했다'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프랑스 월드컵대표팀의 베이스캠프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약 8km 떨어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벤틀리대학교다. 다만 대표팀은 아직 입성 전이다.
노르웨이, 세네갈, 이라크와 I조에 속한 프랑스는 현재 파리에서 담금질 중이다. 반면 카마빙가는 미국으로 먼저 날아와 하버드에서 '열공'했다.
카마빙가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 동안 배우고, 듣고, 성장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의 경험에 감사드린다'는 글과 함께 하버드에서 보낸 시간들을 담은 사진과 수료증을 공개했다.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박수' 이모티콘을 필두로 여러 동료들이 댓글로 찬사를 보냈다.
카마빙가는 A매치 29경기에 출전했다. 가장 최근에 출전한 경기는 지난 3월 30일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였다. 그는 2025~2026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29경기를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43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렸다.
데샹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카마빙가를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카마빙가는 부상이 몇 차례 있었다. 그리고 경쟁이 정말 치열했다. 나는 그의 잠재력이나 능력을 의심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그가 나에게 화낼 자격이 있다는 건 나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17일 세네갈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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