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상대가 우리를 최약체로 생각해서 매우 기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분명한 최약체다. FIFA랭킹, 선수들의 능력치 등을 고려할 때 같은 조에 속한 한국, 멕시코, 체코 보다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물론 일부에선 네 팀의 경기력의 차이가 그렇게 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남아공은 오는 12일(한국시각) 개최국 남아공과 멕시코시티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그들은 현재 멕시코 파추카에 베이스 캠프를 차렸다. 남아공은 최근 가진 친선 경기 및 연습 경기에서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비 실점이 적은 반면 공격 완성도가 떨어져 득점력이 매우 약하다.
남아공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휴고 브로스 감독은 팀의 경기력에 대해 계속 쓴소리를 하고 있다. 그는 남아공 선수들이 여전히 고산 지대에 적응 중이며 시차 피로에서 회복하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 브로스 감독은 "고산 지대에 적응하는 데 며칠이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 원하는 만큼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보았다. 이는 분명히 높은 고도 때문이다. 남은 4일 동안 우리는 개막전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고지대 적응이 필요하고 훈련 내용도 (노출을)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사흘 전에는 이곳에 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브로스 감독은 팀이 멕시코를 상대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에 맞는 게임 플랜을 준비했고 이제는 실행에 옮기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멕시코를 상대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 상대가 공을 소유했을 때와 우리가 공을 소유했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최종적인 세부 사항은 향후 두 차례의 훈련 세션에서 다듬어질 것이다. 모든 것은 첫 멕시코전에 집중되어 있다"고 말했다. 브로스 감독은 "멕시코 선수들은 모두 위협적이며, 많은 움직임과 결속력을 갖춘 우수한 팀이다.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상대는 매우 완성도 높은 팀이다"라고 말했다.
브로스 감독은 선수들이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경험을 즐겨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그런 상황에서 경기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특별하고 환상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은 경기 플랜을 고수하고 관중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신경 쓰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스 감독은 벨기에 국가대표 수비수로 1986년 멕시코월드컵 개막전서 멕시코를 상대했다. 당시 경기장도 아즈테카였다. 그 경기에서 벨기에가 1대2로 졌다. 그는 "40년 전 멕시코와 개막전을 치렀을 때 환상적이었고 결코 잊지 못할 일이었다. 그때 나는 월드컵이 얼마나 특별한지 느꼈다"면서 "당시 선수로서 매우 기뻤고, 흥분했다. 이제 40년이 지난 후 다시 멕시코와 개막전을 치르게 되었다.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브로스 감독은 남아공이 A조에서 가장 약한 팀으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 "그들이 우리를 가장 약한 팀이라고 생각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고 매체 플래시스코어가 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농구선수 사귀며 유명 가수 스폰설" 유혜원, 김지민 'SNS 유출' 파문 후 의미심장 반응 -
'참교육' 극성母에 "욕 날리며 잘 봤다"...김희철, 과몰입 인증 -
이지혜, '피골상접' 45kg 시절 회상하며 오열…“어린 나이 너무 외롭고 슬프게 노래해” -
랄랄, '-40.98%' 처참한 수익률에 '앱 삭제'...주식 계좌 열었다 결국 폭발 -
"윤서인, 사과문 빙자해 또 모욕"··이승환, 결국·5000만원 손배소 제기 -
'박성광♥' 이솔이, 종아리보톡스 맞았다…'42kg' 뼈말라 각선미 자랑 -
‘나솔’ 24기 광수, 잠실 재선거 요구 집회 깜짝 등장···“들을 때까지 목소리 내야” -
"우리 남편 진짜 화났다"…'참교육' 박지연, 화병 유발한 '최고 빌런' 등극
- 1.'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어' 남아공, 자메이카와의 비공개 연습 경기 하이라이트 SNS에 버젓이 공개, 브로스 감독 "매우 놀랐지만, 멕시코에 큰 도움 안 될 것이다"
- 2.'150㎞ 쾅!+1이닝 퍼펙트' 2군 점검 끝…두산 클로저 경쟁 벌써 시작됐다
- 3.'ML 대신 KBO' 전체 1순위 유력! 10개 구단 스카우트 앞에 공 던진다…고교 VS 대학 라인업 전격 공개
- 4.축구지도자협회, 정몽규 회장 사임 관련 공식입장 "월드컵 앞두고 국민적 화합 절실...코칭스태프 향한 '비판을 위한 비판' 자제해야"[오피셜-전문]
- 5."김서현, 투구폼 전면 수정해야…고집 버리고 폼 바꿔라" 임창용 돌직구 조언→"김병현도 그랬다"는 무슨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