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지금이 현대차의 시간"...AI·모빌리티 협력 강조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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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바로 현대차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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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을 찾았다. 젠슨 황 CEO는 "AI의 다음 물결은 모빌리티와 피지컬 AI"라며 현대차와 엔비디아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 양재 사옥을 찾은 젠슨 황 CEO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경영진과 함께 로비에 마련된 전시 공간을 둘러봤다. 현장에는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모인 임직원들로 북적였다. 이에 젠슨 황 CEO는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정의선 회장도 직원들과 함께 셀카를 촬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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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CEO는 현대차의 첫 양산 승용차인 포니를 살펴보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본 뒤에는 "귀엽다"고 했다.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시연을 지켜본 뒤에는 "정말 유용한 기술"이라며 "더 큰 버전이 나온다면 오프로드 차량에 적용했을 때 대단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과의 대화도 눈길을 끌었다. 스팟이 영어로 "출입증을 보여달라"고 말하자 젠슨 황 CEO는 "그럼 제 신용카드를 드리겠다"고 받아쳐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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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임직원들을 향해 즉석 연설에 나섰다. 젠슨 황 CEO는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기업이자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가"라며 "AI와 현대차의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미래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곳에서 본 모든 것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현대차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은 이에 대해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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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CEO는 "AI의 다음 물결은 모빌리티와 피지컬 AI"라며 "AI가 세상을 이해하고 사람들을 위해 가치 있는 일을 수행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지금까지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이 AI와 결합하는 순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현대차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에 대한 각별한 신뢰도 드러냈다. 그는 "정의선 회장은 훌륭한 리더이자 오랜 시간 쌓아온 이 위대한 회사를 이끌고 있는 훌륭한 경영자"라며 "그와 매우 가까운 친구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가 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영광"이라며 "엔비디아는 현대차를 사랑한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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