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PSG-바르사에 이어 레알도 원한다! 페레스의 깜짝 카드는 알바레스였다...하지만 아틀레티코는 단칼에 거절, '바르사 보다 웃기다' 조롱까지

훌리안 알바레즈 캡처=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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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더비는 더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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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안 알바레스를 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뜨거운 신경전을 벌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 오늘 열린 이사회 회의 결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훌리안 알바레스의 영입을 위해 1억 5000만 유로(약 2600억원)를 제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제안을 검토 및 평가한 후 양 구단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제시된 제안에 감사를 표했지만, 선수의 바이아웃 조항을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유임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깜짝 영입 주인공이 공개됐다. 페레즈 회장은 지난 8일 실시한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에서 재당선됐다. 그는 2만1741표를 얻어 약 6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페레스 회장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1억5000만 유로를 투입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구단의 스타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 밝혔다. 해리 케인과 엘링 홀란은 아니라고 한 가운데 파리생제르맹의 비티냐, 바이에른 뮌헨의 마이클 올리세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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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인공은 알바레스였다. 2000년생 아르헨티나 공격수 알바레스는 리베르 플라테를 거쳐, 2022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 합류 첫 시즌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슈퍼 조커로 활약한 알바레스는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일조했다. 같은 해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로 나서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알바레즈는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맨시티에서 스쿼드 멤버로 좋은 모습을 보인 알바레스는 2024년 여름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그의 이적료는 기본급 7500만유로에 옵션 2000만유로 포함, 9500만유로에 달했다. 아틀레티코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이적료 지출이자, 맨시티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수입이었다. 알바레스는 올 시즌 8골-4도움을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기록이지만, 다음 시즌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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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빅클럽들이 적극적이다. 2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은 보다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데려와 2연패를 노리겠다는 생각이다. 파리생제르맹 역시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특급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떠나 보낸 바르셀로나도 공격수 영입에 혈안이 돼 있다. 그게 알바레스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까지 가세했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이어 공식 성명을 내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아틀레티코는 '이웃이라는 사람들의 공식 성명에 대한 우리의 공식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성명에 대해 몇 가지 바로 잡을 게 있다'고 했다. 교황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팬이라고 말했던 영상이 잘려나간 것이나, 감사하다는 표현을 넣은 것에 대해 지적했다. 아틀레티코는 '감사와 예의를 헷갈린거 같은데, 우리는 아무 것도 감사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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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우리가 어떻게 사이가 나쁠 수 있겠나. 당신들은 바르셀로나보다도 우리를 더 많이 웃게 만들어주는데'라며 레알 마드리드의 언론 플레이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귀하의 신임 회장과의 좋은 관계를 활용해, 우리 유스 아카데미에서 선수들을 그만 훔쳐 가는지를 지켜보겠다. 매우 감사하다, 레알 마드리드'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알바레스의 바이아웃은 5억 유로에 달한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라 더 강경한거겠지만, 아틀레티코가 알바레스 지키기에 열중하고 있는만큼, 잔류가 유력해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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