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올여름 1호 방출이 나왔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 비수마가 계약 만료로 인해 선수단을 떠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말리 국가대표인 비수마는 2022년 브라이턴에서 합류해 모든 대회를 통틀어 토트넘 소속으로 111경기에 출전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비수마는 지난 2022년 토트넘 합류 이후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직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다. 2023~2024시즌부터 꾸준히 기복 문제가 지적됐고, 2024~2025시즌도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지난해에는 웃음가스 논란으로 토트넘에서 징계를 받기도 했다.
손흥민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지난해 여름 손흥민이 한국에서 토트넘과의 마지막을 발표할 당시 비수마는 오픈 트레이닝에서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장에 앉아있던 비수마는 가만히 먼 곳을 응시하더니 눈이 충혈돼 손으로 연신 눈가를 닦아냈다. 이후 손흥민 가까이 다가가서 또 유니폼으로 눈가를 닦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경기 후에도 손흥민을 끌어아는 사진이 공개됐다.
다만 비수마도 토트넘과 오래 동행할 수는 없었다. 올 시즌은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등에게 자리를 뺏겼고, 토마스 프랭크, 이고르 투도르, 로베르토 데 제르비까지 감독들에게 연이어 선택받지 못했다. 자리를 잃은 비수마에게 토트넘은 재계약을 건네지 않았다.
한편 비수마는 이번 시즌 내내 이적설이 등장한 바 있기에 새 팀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관심이 있다고 알려졌으며, 페네르바체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빙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에서도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 등장한 바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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