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조성주가 '2018 GSL(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시즌3'에서 우승하며 올해 진행된 모든 GSL을 휩쓸었다.
지난 15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조성주는 전태양을 4대3으로 꺾으며, 우승 상금 4000만원과 함께 GSL 3연속 우승 타이틀까지 얻었다. 3연속 우승은 GSL이 진행된 8년간 처음 있는 대기록이다. 조성주는 지난달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e스포츠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스타2'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조성주는 1~2세트에서 전진 빌드가 막히며 전태양에게 밀렸다. 하지만 3~4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5세트를 내줬지만 6세트에서 다시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 7세트까지 끌고 갔고 기어이 역전승을 거뒀다. 조성주는 11월 미국 애너하임서 열리는 '블리즈컨 2018'에서도 '스타2'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편 2018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2는 18일 예선전을 거쳐 27~30일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본선 경기가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