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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체감온도 35도의 혹서기, 선수 보호가 시급하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일부 프로, 실업선수는 물론, 아마추어 선수들까지도 오후 5시 경기 일정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인조잔디 구장은 체감온도가 40도를 넘기도 한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도저히 회복할 틈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 무더위 속 강행군은 곧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초·중·고 선수들이 매일 낮 경기를 치르고, 천막 그늘에서 대기하고, 선풍기 바람에 의지하는 건 너무 위험하다"면서 "그들이 미래의 K리그와 WK리그의 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수협은 혹서기 경기 환경 개선을 위해 WBGT 기준 도입을 통한 실시간 온도 측정, 경기 시작 시간 조정(야간 경기 확대), 냉각 장비와 회복 공간의 상시 비치, 열 적응 훈련 의무화, 하프타임 연장 및 쿨링 브레이크 확대 등을 제안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