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한국소비자원이 밝힌 보톡스, 필러 피해 상담 건은 2016년 393건, 2014년 432건, 2015년 42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부작용 발생 피해 상담은 767건이었는데, 필러 시술 부작용이 524건으로 보톡스 시술 부작용 243건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불법 이물질을 주입한 경우, 주입 초기와 중기 말기에 따라 부작용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곤 한다. 이물질 주입 후 1년 이내의 초기에는 증상이 두드러지진 않지만 피곤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시술 받은 부위가 부었다 가라앉는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이후 중기 증상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시술 받은 부위가 붓는 일이 빈번해지며 피부가 조금씩 딱딱하고 울퉁불퉁해지기도 한다.
이때 별다른 대처 없이 이물질을 방치할 경우, 시술 부위가 크게 울퉁불퉁해지며 미관상으로도 큰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종 폐색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석회화, 피부 궤양, 괴사 종양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
이물질이 삽입된 부위가 비교적 단단하지 않거나 입술이나 턱 등 흉터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이물질만 정교하게 박리 후 제거하는 절개식 수술이 권장된다. 다만 이물질 주변에 조직이 과도하게 유착되었거나 피부 변형이 일어난 경우, 이물질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더욱 박리 과정의 섬세함이 중요해 풍부한 임상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수술의 만족도를 좌우한다.
얼굴 이물질 제거 과정은 비절개식, 절개식 수술 방법 모두 수술 후 관리가 수술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한다 해도 부작용이 이미 진행된 상태라면 흔적이 남을 수 있고, 특히 피부 탄력이 부족하거나 나이가 많은 환자의 경우 이물질을 제거한 부위의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물질 제거 수술을 선택한 환자들은 이미 심적 고통을 크게 겪은 경우가 많아 이러한 문제점까지 최대한 회복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이물질 제거 후 나타날 수 있는 피부 처짐, 병변, 주름 등을 안면거상술, 실리프팅, 정상적인 보형물로의 교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에는 줄기세포 테라피 프로그램을 통해 손상된 피부를 복원하는 방법도 있어 조금 더 흉터에 대한 부담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사역 스템케이성형외과 곽창곤 원장은 "이물질 제거 수술은 수술 전 정확한 상태 파악, 섬세한 박리를 통한 제거 수술 과정, 수술 후 체계적 관리 모두가 오차 없이 진행돼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얼굴 이물질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에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하루빨리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상 조직을 정교하게 박리하여 혈관 손상이나 조직 변형을 최소화하는 수술로 회복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