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결승골을 넣을 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티에리 앙리(아스널)는 감격에 젖어 있었다. 앙리는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2부리그)와의 2011~2012시즌 FA컵 64강전에서 투입된지 9분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0-0으로 맞서던 후반 23분 교체투입된 앙리는 후반 32분 알렉스 송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2007년 아스널을 떠난지 5년만에 터뜨린 복귀골이었다. 앙리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뉴욕 레드불스에서 아스널로 2개월동안 임대된 상태다. 아스널은 앙리의 골로 1대0으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앙리는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아스널에서 뛸 지, 또 결승골을 넣을 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나는 단지 여기에 와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꿈같았다"고 감동했다. 그는 "앙리가 6주 반을 있게 되는데 8주까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약 연장을 시사했다. 벵거 감독은 "앙리는 이미 우리 팀의 전설이다. 오늘의 골로 조금 더 보탰을 뿐이다. 훈련 내내 날카로웠고 뛸 준비가 되어 있었다. 만약 준비되지 않았다면 경기에 넣지 않았을 것이다"고 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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