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0·산토스)가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를 넘어설 수 있을까.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36)는 이렇게 믿고 있다.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의 능력을 메시보다 높게 평가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10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10일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스위스 취리히)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메시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시가 3년 연속 FIFA 발롱도르상을 수상한 직후 나온 말이었다. 메시는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최종투표 결과 47.88%의 지지를 얻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와 팀 동료 사비 에르난데스(31·바르셀로나)를 제치고 2009년 이후 발롱도르 3연패에 성공했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브라질 대표팀 후배를 더 챙기고 있다. 그러면서 네이마르가 메시를 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네이마르는 상당한 재능을 갖고 있다. 브라질에서 뛰기에는 재능이 너무 아깝다. 해외(유럽)로 진출해 세계를 지배하게 해야 한다."
호나우두가 극찬한 네이마르는 펠레-호나우두를 잇는 브라질의 차기 축구황제 후보다. 뛰어난 발재능과 축구 센스로 19세의 어린 나이에 2011년 산토스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이끌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승선해 주전 자리를 꿰차는 등 세계 축구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지난해부터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산토스 잔류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에서 네이마르가 재능을 뽐내기를 바라고 있는 눈치다.
한편, 메시와 비교대상에 오른 네이마르는 2011년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푸스카스상(가장 멋진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됨)을 수상했다. 플라멩고와의 경기에서 수비수 두 명을 완전히 제친 후 넣은 골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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