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4세로 일본에 귀화한 이충성(27)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사우스햄턴 유니폼을 입는다.
이충성의 소속팀인 J-리그 히로시마 산프레체는 13일 사우스햄턴과 이충성의 완전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충성도 구단을 통해 '사우스햄턴 이적이 확정됐다. 2년 반 동안 히로시마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 내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히로시마 덕분이었다'고 했다.
FC도쿄 유스 출신인 그는 가시와 레이솔을 거쳐 2009년 여름 히로시마에 이적했다. 히로시마에서 공격수로서 활짝 꽃을 피웠다. 골을 터트릴 때마다 팀의 상징인 화살을 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강한 애정을 보였다. 지난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2007년 귀화한 이충성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일본대표로 출전했다. 일본대표로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카타르아시안컵 호주와의 결승전에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터트렸다.
일본 언론은 최근 계약기간이 2년 6개월, 연봉이 80만파운드(약 14억3500만원)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사우스햄턴이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로 승격하면 연봉을 1.5배 인상하는 계약조항도 들어 있다.
사우스햄턴은 챔피언십 23개 팀 중 1위에 올라 있다. 챔피언십 1~2위 팀은 1부 리그로 직행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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