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7·아스널)이 블랙번전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주영은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아르센 벵거 감독은 티에리 앙리와 바카리 사냐를 동시 투입한데 이어 마지막 교체 카드도 요시 베나윤을 투입하는데 써 기회를 잡는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서 아스널은 로빈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과 멀티골을 쏘아 올린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의 활약에 힘입어 블랙번에 6대1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3대4로 패했던 아픔을 깨끗하게 설욕했다.
그 어느 때보다 출전 가능성이 높았던 경기여서 더 아쉬움이 남는다. 블랙번전을 앞두고 영국 현지 일부 언론들은 '챔벌레인이 부상으로 블랙번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박주영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갈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챔벌레인이 경기 전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박주영은 벤치에 자리를 잡아야 했다.
전반 2분 판 페르시의 골로 앞서가던 아스널은 전반 31분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38분과 40분 판 페르시와 챔벌레인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 6분에는 미켈 아르테타, 9분에는 챔벌레인이 득점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 했다. 판 페르시는 후반 17분 득점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6번째 골이 들어간 뒤 벵거 감독이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점쳐졌다. 예상대로 6번째 골이 터지자 앙리와 사냐를 넣고 챔벌레인과 코시엘니를 넣었다. 하지만 판 페르시가 아닌 알렉스 송을 불러들이면서 베나윤을 투입, 결국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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