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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제' 비트 "성관계까지 감시당해" 과거 폭로

by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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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갖는 모습까지 감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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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피겨 여제로 통했던 카타리나 비트(46, 독일)가 과거 동독 정부가 자신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엿봤다고 5일(한국시각)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말했다.

동독의 악명 높은 비밀경찰 '스타지'는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면서 자국의 최고 스포츠스타가 서방으로 망명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했다. 그를 위해 비트의 아파트에 도청장치를 설치해 17년간 도청하면서 일반적인 사생활부터 인간관계, 트레이너 유타 뮬러와의 연인관계까지도 상부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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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는 "나중에 3000페이지에 달하는 나에 관한 파일을 보고나서 8살 때부터 그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후 내 삶 전체가 감시당했다는 생각에 충격과 공포에 몸서리쳤다"고 고백했다.

비트에 따르면 그 파일은 피겨스케이트 스타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는 은밀한 일기와 같았다. 심지어는 가장 사적인 공간인 잠자리에서의 사생활까지 정확히 기록하고 있었다, 비트는 자서전에 '성관계는 8시에 시작해 8시 7분에 끝났다'라는 스타지의 보고 문구를 그대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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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국제무대에 데뷔한 비트는 84년 유고 사라예보 대회와 88년 캐나다 캘거리 대회에서 두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세계 챔피언십에서 네 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등 80년대 피겨 스케이팅계를 평정했다. 빼어난 미모와 몸매로 스포츠 외적으로도 큰 인기를 누렸다. 1998년 미국의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에 누드를 공개했을 땐, 마릴린 먼로가 등장한 1953년 창간호 이후 두 번째로 이 잡지가 매진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영국의 인기 예능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온 아이스'의 심사위원으로 대중에게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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