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추위가 싹 달아날 만큼 따뜻하고 포근한 선배님 사랑에 진한 감동을 느낍니다."
원로 코미디언 임희춘이 후배 코미디언들을 사랑으로 감싸 잔잔한 화제다.
임희춘은 9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신보라 박성광 등 50여명의 젊은 개그맨들을 불러 점심을 대접(?)했다.
원로코미디언들의 후배 개그맨 점심 초대는 지난 2010년 국민 MC 송해가 해군회관에서 점심을 산 것이 계기가 돼 릴레이 후배사랑으로 이어졌다.
이날 임희춘은 "한국코미디협회장을 맡고 있는 엄용수를 비롯해 그동안 몇몇 후배들이 선배들을 위한 자리를 많이 마련해줬다"면서 "조촐하긴 해도 상징적으로나마 대선배의 사랑을 나눠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점심 자리에는 일부 원로 몇명을 제외하곤 3개 방송사에서 활동중인 젊은 신세대 개그맨들이 많이 초대돼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를 잡은 엄용수 코미디협회장은 "따뜻한 대선배님들의 후배사랑을 이어받아 아름다운 전통으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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