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21·선덜랜드)이 아스널전 후반 41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프레이저 캠벨을 대신해 지난 2일 노르위치시티전 이후 3경기만에 교체출전했다. 하지만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쿠웨이트전을 위한 '최강희호 1기'에 이름을 올린 박주영(27 아스널)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대했던 '코리안더비'는 이뤄지지 않았다.
선덜랜드는 12일 새벽(한국시각)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에 혈투끝에 1대2로 역전패했다. 후반 인저리타임 시작과 함께 아르샤빈의 패스를 이어받은 티에리 앙리의 역전골이 터졌다. 앙리는 임대 마지막 경기에서 '친정' 아스널에 천금같은 승리를 선물했다.
양팀이 팽팽하게 맞선 이날, 골의 시작은 선덜랜드였다. 후반 25분 제임스 맥클린의 선제골이 터졌다. 아스널 수비수 메르데사커가 사야의 패스를 이어받는 과정에서 발을 헛디디며 쓰러졌고, 빈틈을 놓치지 않은 맥클린이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3호골을 신고했다. 아스널 역시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5분 후인 후반 30분 동점골의 주인공은 메르데사커를 대신해 투입된 아론 램지였다. 아르테타의 튕겨나온 슈팅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정확히 조준했다. 램지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골망 안으로 빨려들었다.
지동원은 후반 44분 세세뇽과 문전앞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 찬스를 맞았으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흘렀다. 후반 45분 '킹' 앙리의 골이 터지며 결국 아스널이 2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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