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자'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첼시 감독의 경질설이 제기됐다.
1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나폴리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열리기 전 보아스 감독을 경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아스 감독은 '제2의 무리뉴'로 불리며 많은 기대속에 첼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공격 축구는 호평을 받았지만, 계속된 수비 불안으로 5위까지 밀려났다.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위태하다. 일각에서는 첼시 선수들이 그의 지도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감독 경질에 관해선 일가견이 있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참을성이 한계에 달했다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첼시는 1월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수비수 개리 케이힐과 유망주 케빈 데 브루잉을 영입하는데 그쳤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돈줄을 조였기 때문이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아직 보아스 감독의 대체자를 준비하지 않았지만, 2008년처럼 거스 히딩크 감독을 구원투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은 2008년 경질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후임으로 임시 지휘봉을 잡아 첼시를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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