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가 역모를 일으킬까?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종영을 2회 남겨두고 양명군 정일우가 반전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극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일 방송된 18회 엔딩에서 양명(정일우)은 자신을 찾아와 역모를 도모하려는 윤대형(김응수)를 향해 "내가 원하는 것은 종묘제례의 제주 자리와 허연우 그 두 가지 뿐"이라며 반역을 암시하는 의미심장 하면서도 강렬한 한 마디를 남겼다.
종묘제례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는 종묘의 제향 예절로 '종묘제례의 제주'는 왕을 가리키는 말이다. 종묘제례의 제주 자리를 원한다는 말은 곧 양명이 훤(김수현)을 밀어내고 왕위에 오르겠다는 선전포고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
종묘제례의 제주 자리와 허연우를 원한다는 양명의 마지막 대사가 전파를 타자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이 역사적 단어의 의미를 확인하고자 포털 사이트를 통해 양명의 발언의 진의를 확인하기에 이르렀고, 해당 단어는 검색 순위 상위에 오르며 화두로 떠올랐다.
시청자들은 "양명이 드라마의 핵심이었군요" "남은 방송에서 드디어 역모?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릴지 모르겠다" "오늘 양명 마지막 대사는 섬뜩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쳤다" 등의 소감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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