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FC서울 감독이 폭발했다. 간판 스트라이커 데얀의 태업에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은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구와의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개막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최 감독은 0-1로 뒤진 전반 22분 데얀이 부진하자 교체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데얀은 겨울이적시장에서 중국 광저우 부리의 영입에 흔들렸다. 데얀은 광저우가 거액을 제시하자 서울에 이적을 요구했다. 하지만 서울이 불가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하지만 앙금은 여전히 남아있다.
최 감독은 "데안이 지금 구단과 아직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구단과는 그런 상황이지만 나는 데얀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고 약속을 했다. 그런데 데얀이 그 약속을 어겼다. 지금까지 보여준 신뢰, 동료들의 믿음을 데얀 본인이 망각을 한 것 같다"며 싸늘한 표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한 선수의 그런 행동은 간과할 수 없다. 나는 팀 전체를 봐야 한다. 데얀은 오늘 골을 넣겠다는 집념이 1%도 없었다. 그래서 내가 데얀을 뺐다. 그런 마음자세로는 절대 안 된다. 나는 데얀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몬테네그로 A매치에 차출된 데얀은 2일 귀국했다. 그는 "다음 경기에서 본인이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데얀을 내세우지 않을 수도 있다"며 덧붙였다.
대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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