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이변의 달인' 소녀가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도 놀라게 했다.
한국 여자단식 기대주인 성지현(21·한체대)은 8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중국의 왕신을 2대0(21-8, 21-13)으로 완파했다.
성지현은 세계랭킹 11위이고, 왕신은 세계 2위의 이번 대회 우승 후보였다. 성지현이 왕신을 물리친 것은 이번에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월 코리아오픈때 8강전에서 당시 세계 1위였던 왕신을 격파해 배드민턴계를 놀라게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성지현은 지난 2009년 8월 마카오오픈에서 여고생 신분으로 당시 세계 1위 저우미(홍콩)를 꺾었고, 지난해 프랑스오픈 32강전서는 당시 세계 2위 왕 시시안을 물리치며 '이변의 달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1980∼1990년대 세계 정상급 배드민턴 선수였던 성한국 한국배드민턴대표팀 감독과 김연자 한국체대 교수의 딸인 성지현은 부모의 배드민턴 유전자를 제대로 물려받아 2012년 런던올림픽 메달권 유망주로 주목받더니 이번에 또 '사고'를 친 것이다.
반면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는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서 울고 웃었다. 이용대는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세계랭킹 12계단 아래인 쇼지 사토-시즈카 마츠오조(일본·세계 19위)에 0대2(20-22, 16-21)로 완패했다.
1세트 중반에 11-9로 앞서가던 이용대-하정은은 한때 13-16으로 역전당한 뒤 20-20 듀스까지 몰고 갔으나 내리 2실점하면서 비극을 예고했다. 결국 이용대-하정은은 2세트 들어 3-3에서 내리 5실점하며 3-8로 벌어진 뒤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치며 완패하고 말았다.
지난해 6월 새로 결성된 이용대-하정은조는 그동안 꾸준히 국제대회 성적을 내며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일굴 기대주로 떠올랐다. 사흘전 끝난 독일오픈에서 준우승한 이용대-하정은조가 이날 패한 것은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라기 보다 너무 방심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대는 정재성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 32강전에서는 말레이시아의 고 브셈-테오 콕 시앙조를 2대0(21-10, 21-11)으로 완파해 체면을 살렸다.
하정은 역시 김민정(전북은행)과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에서 싱가포르조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용대-정재성조(세계 2위)의 국내 라이벌인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조(세계 4위)는 대만의 팡셰민-리성무조(세계 12위)에 0대2(18-21, 16-21)로 패해 또다른 충격을 안겼다.
한편, 혼합복식의 고성현-엄혜원(한국체대), 유연성-장예나(인천대)조도 나란히 32강을 통과했고, 남자단식의 이현일(요넥스)도 16강에 합류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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