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치치(29·수원)가 또 웃었다. 이번에도 멀티골이었다.
수원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강원FC와의 2012년 K-리그 3라운드에서 전반 28분과 후반 30분 터진 라돈치치의 두 골과 하태균의 쐐기골까지 보태 3대0 완승을 거뒀다. 부산 아이파크와 인천 유나이티드를 연파했던 수원은 상승세를 달리던 강원까지 잡으면서 3연승 신바람을 냈다. 앞선 두 경기서 1승1무를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던 강원은 수원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결국 기량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번에도 라돈치치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8분 이용래가 왼발로 감아 올린 빠른 크로스를 그대로 머리에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무인지경에서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렸던 라돈치치는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전날 성남 일화전에서 해트트릭을 쏘아 올린 이근호(울산·3골)를 밀어내고 K-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전담 키커로 변신한 이용래는 멋진 도움으로 시즌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의 새 식구가 된 조동건도 후반전에만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원은 수원의 공세 속에 김은중과 웨슬리, 시마다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수원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중반 김은중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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