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극 '적도의 남자'의 엄태웅과 이준혁이 '아슬아슬'한 동거에 들어간다.
이들은 서로의 속내를 숨긴 채 마주하며 불편한 동거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주 방송에서 장일(이준혁)의 배신으로 죽음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선우(엄태웅)가 실명 선고를 받고 절규하는 가운데, 마음 속 깊이 그에 대한 죄책감에 사로잡혀있는 장일의 극심한 공포가 그려지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4일 방송하는 5화에서는 실명선고를 받은 선우가 시각장애인 교육을 받기 위해 장일의 집에 머물게 된 선우가 자신을 죽이려 했던 친구 앞에서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척 태연한 모습을 한다. 또 두려움에 떨다가도 그의 앞에서 예전과 다름없는 죽마고우의 모습으로 다가서는 장일이 팽팽한 신경전으로 맞서면서 두 남자의 속내를 알 수 없는 스릴 넘치는'적과의 동침'을 시작해 빈틈없는 고도의 심리전으로 극적 긴장감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소름돋는 시각장애 연기와 절제된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엄태웅과 이준혁의 본격적인 연기 대결이 펼쳐질 것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보영의 첫 등장으로 애틋한 '운명의 삼각로맨스' 역시 본격 점화돼 엄태웅의 차가운 복수와 함께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의 행방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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