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이충성(27·사우스햄턴)이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사우스햄턴 구단 측은 3일(한국시각) '이충성이 3월 30일 오른쪽 검지 발가락 골절 및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충성은 3월 13일 팀 훈련 도중 오른발을 밟혀 부상했고 한동안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충성은 부상 직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1주일 정도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뼈와 인대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밀진단 결과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우스햄턴 측은 오는 7월 이후에나 이충성이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현지 언론은 이충성이 수술대에 오르자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다. 6월에만 3경기가 몰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때문이다. 일본 대표팀에는 마에다 료이치, 마이크 하베나르 등 공격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지만,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던 것은 이충성이었다. 사우스햄턴 이적 뒤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이충성의 수술 소식을 전하면서 '6월 최종예선을 앞둔 일본 대표팀도 부상했다'고 표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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