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수비'에 침묵했다. 오심으로 승점 3점을 도둑맞았다. 두 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우승후보 FC서울의 현주소다.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서울다운 모습이 아니어서 고민이다.
서울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11일 부산과 득점없이 비긴 후 21일 제주, 25일 울산전에서 각각 1대1,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대는 무승부에 웃고 있다. 서울은 울고 있다. 무승부 승점은 1점에 불과하다. 1승2패와 3무의 승점이 똑같다.
리그 초반인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서울은 성에 차지 않는 순위지만 4위(4승4무1패)를 유지하고 있다. 1위 수원(승점 20·5승2무1패)과의 승점 차는 4점이다.
제주와 울산전에서 각각 1-0, 2-0으로 리드하다 동점을 허용했다. 제주전은 오프사이드 오심, 울산전에선 후반 19분 최현태의 경고 2회 퇴장이 뼈아팠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현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있다. 더 이상은 곤란한다며 배수진을 쳤다.
눈물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서울의 '선득점-후실점', 폐해의 원인은 뚜렷하다. 오심이 됐든, 퇴장이 됐든 문제는 내부에 있다. 골을 넣으면 플레이가 느슨해진다. 기회는 계속되지만 마치 경기가 끝난 듯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골결정력 부족이 눈에 띈다. 수비라인도 마찬가지다. 리듬을 잃어버린다.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상대에게 빼앗긴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상황 인식에서 자만이 넘친다.
벤치의 안일한 대처도 아쉽다. 울산은 이날 0-2로 뒤지자 감독이 아닌 코치들이 전방위에서 주심의 애매한 판정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분위기는 어수선해졌다. 자연스럽게 그라운드에 영향을 줬다. 주심은 눈치를 봤다. 울산 선수들은 결속됐다. 서울 선수들은 휩쓸렸다. 서울 벤치에선 이런 분위기를 잡아주지 못했다.
위기는 곧 기회다. 문제가 일찌감치 터진 것은 서울에는 선물이다. 서울은 29일 강원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원정에서 3무1패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반전이 절실하다.
최 감독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했다. 그는 "스플릿시스템에서 비기는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승리가 절실하다. 리드하다가 버티는 힘을 갖추지 못하면 앞으로 리그를 이끌어 갈 수 없다"며 "골을 넣기가 얼마나 힘든 것인데 그 우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는 것은 너무 무의미하다.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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