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4)이 볼턴의 마지막 리저브팀(2군) 경기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볼턴 리저브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웨스트브로미치와 최종전을 치렀다. 이청용은 출전 명단에 이름이 오르지 않았다. 1대1로 비겼다.
당초 시나리오는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2군에서 한 경기를 뛰는 것이었다. 볼턴 팀 관계자인 다니엘 홀커는 이날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오언 코일 감독이 2군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볼턴은 28일 오후 11시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청용이 과연 복귀할까. 가능성은 낮다. 홀커는 "코일 감독은 이청용을 급하게 복귀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볼턴은 여전히 강등권(18~20위)이다. 승점 33점(10승3무1패)으로 18위에 포진해 있다. 25일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하며 강등권 탈출의 불을 지폈다. 1부 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위건, 16위 QPR(이상 승점 34)과의 승점 차가 단 1점이다. 볼턴은 다른 팀들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선덜랜드전을 필두로 다음달 3일 토트넘, 6일 웨스트브로미치, 13일 스토크 시티와 차례로 격돌한다. 숨통은 트였다. 이청용의 복귀도 속도조절을 할 수 있다.
이청용은 24일 1군 훈련에 합류, 첫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해 7월 31일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된 후 9개월 만이다.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여전히 조심스럽다. 코일 감독은 "훈련을 시작한 것은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것과는 또 다르다"고 했다.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의미다.
이청용의 복귀전은 다음달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혹은 웨스트브로미치전이 유력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볼턴(연국)=민상기 통신원 chosuntig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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