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와 케이힐은 원했지만, 얻은 것은 사아와 넬슨이었다."
해리 레드냅 토트넘 감독이 지난 1월이적시장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2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를 통해 다음시즌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위해 스타급 선수보강을 원했지만 뜻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레드냅 감독은 맨시티에서 출전거부사태로 뛰지 못하던 카를로스 테베스와 볼턴의 핵심 수비수 게리 케이힐의 영입을 원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에버턴의 노장 공격수 루이 사아와 블랙번의 베테랑 수비수 라이언 넬슨을 영입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레드냅 감독은 "나는 다니엘 레비 구단주에게 '카를로스 테베스를 영입해줄 수 있나?'고 물었다. 레비 구단주도 테베스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에 영입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그의 높은 주급은 토트넘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서 "우리는 또한 게리 케이힐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첼시에서 더 높은 주급을 제시하는 바람에 그를 놓쳤다"고 설명했다. 이후 토트넘은 사아와 넬슨을 영입하는데 그쳤다.
레드냅 감독은 테베스를 영입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여전히 남아 있는 듯 했다. 그는 "테베스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경기장에서는 결코 달리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열정적이며 골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입맛을 다셨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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