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성남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마계대전'의 승자가 됐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성남과의 10라운드 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수원은 전반 2분 만에 에벨찡요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후반 1분 에벨톤C의 동점골과 후반 26분에 터진 스테보의 결승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6경기 무패행진(4승2무)을 이어가며 승점 23(7승2무1패)으로 선두질주를 계속했다. 반면 최근 3연승을 달리던 성남은 아쉬운 역전패로 분위기가 한 풀 꺾이게 됐다.
경기는 라이벌전 답게 치열하게 진행됐다. 성남은 전반 2분만에 에벨찡요가 에벨톤의 크로스를 받아 올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성남은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수원을 밀어붙였다. 전열을 정비한 수원은 후반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후반 시작 1분만에 박종진의 패스를 받은 에벨톤C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1-1 동점 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안방불패의 수원은 역시 홈에서 강했다. 후반 25분 에벨톤C의 크로스를 받은 스테보가 짜릿한 연전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성남은 동점골을 뽑기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수원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에벨톤C는 1골-1도움의 맹활약으로 이번 경기 최고 수훈갑으로 떠올랐으며, 수원은 홈경기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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