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같지 않은 용병' 아디(36·서울)가 대기록을 세웠다.
아디는 2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0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1983년 K-리그가 문을 연 후 외국인 선수가 한 구단에서만 200경기 출전을 기록한 선수는 아디가 처음이다. 그는 2006년 서울에 입단했다. 단 한 차례도 유니폼이 바뀌지 않았다.
샤샤(271경기), 히카르도(208경기), 라돈치치(204경기) 등은 2개팀 이상에서 뛰었다. 귀화한 신의손(귀화 전 이름 사리체프.320경기), 이싸빅(싸빅.271경기), 마니산(마니치.205경기), 이성남(데니스.261경기)도 마찬가지다. 신의손의 경우 일화(현 성남) 시절 7시즌 동안 193경기를 뛴 후 안양(서울)에서 5시즌을 더 뛰었다.
그는 올해 36세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2010년은 최고의 순간이었다. 그 해 10월 6일 시즌 종료를 앞두고 광대뼈가 골절됐다. 아디는 부상에도 홈과 원정경기를 함께 했다. 챔피언결정전은 그를 위한 무대였다. 안면보호를 위해 검정 마스크를 착용했다. 1차전에선 근육 경련이 일어나 교체될 만큼 뛰고 또 뛰었다. 2차전에선 우승을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서울에 10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선물했다. 서울은 아디를 MVP(최우수선수) 후보로 내세웠다. 토종인 김은중(33·강원·당시 제주)에 밀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의미가 있었다.
매시즌 팀에 희생과 헌신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포지션의 경계도 없었다. 좌우측 윙백과 중앙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를 넘나들었다. 알토란 같은 존재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받았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분위기메이커로 동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별명이 '아디 형'이다. 피부만 다른 진정한 한국인이자 프로선수였다.
서울은 다음달 5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아디의 200경기 출전을 기념, 공로패를 전달하는 등 축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강릉=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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