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터질지 기다려 봐야죠."
윤성효 수원 감독이 서정진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터져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올 초 수원 유니폼을 입은 서정진은 시즌 초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팀 공격을 지원사격하고 있다. 하지만 11경기 동안 올린 공격포인트는 도움 단 한 개. 올 시즌 우승을 위해 야심차게 서정진을 영입한 수원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전북 시절 측면 공격수로 종횡무진했던 기억을 되살려 보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윤 감독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서정진은 원래 공격포인트가 많은 선수가 아니다." 그는 "물론 공격포인트를 잘 올려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고종수 코치한테 '연습 좀 많이 시키라'고 지시를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갈고 닦은 성과가 나올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백업 공격수 하태균에 대해서도 느긋한 입장을 취했다. 하태균은 올 시즌 스테보와 라돈치치에 주전 자리를 내주면서 줄곧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후반 조커로 기용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강원전에서 올린 1득점이 전부다. 윤 감독은 "좋아지겠죠"라고 짧게 답한 뒤 "팀 플레이에 좀 더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기회가 온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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