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다면 무조건 FC서울이다."
프랑스 리그1에서 첫 시즌을 마친 정조국(28)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아내 김성은씨와 아들 태하가 그를 반겼다. 아들을 품에 안으며 오랜만의 가족 상봉의 순간을 즐겼지만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머릿속이 복잡했기 때문이다.
정조국의 원소속팀 AJ오세르는 14일(한국시각) 리그1 37라운드 마르세유전에서 0대3으로 패하며 강등이 확정됐다. 강등의 순간을 동료들과 함께 하지 않았지만 낭시에서 임대생활 중인 그도 마음이 아팠다. 내년 시즌 진로에 대한 고민도 컸다.
그는 "소속팀이 강등돼서 안타깝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다. 쉬면서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정조국과 오세르의 계약기간은 2013년 여름까지다. 정조국은 "일단 계약기간을 채운다는 생각이지만 생각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 K-리그로 복귀한다면 당연히 서울로 복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조국은 올시즌 21경기에 출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교체 출전을 했던 탓에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정조국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 그러나 그 안에서 나름대로 내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다. 많은 변화도 있었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만은 사실이다. 돈주고 살수 없는 경험을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akfgoTek.
정조국은 휴식을 취하며 최용수 서울 감독을 비롯해 옛 동료들을 찾아가 인사를 할 예정이다. 대표팀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올시즌 활약을 봤을 때 대표팀에 소집되기 어렵다는 판단을 스스로 내렸다. "이 시점에서 내가 대표팀 발탁을 생각한다면 이기적인 것이다. 내가 보여드린 것도 없고 대표팀에 발탁된다해도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웃었다.
인천공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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