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국제 자동차 경주장이 들어선다.
강원 인제군과 인제오토피아 매니지먼트는 지난 4일 인제 내린천 인근에 만들어지고 있는 국제 자동차 경주장 '인제 오토테마파크'의 완공을 앞두고 자동차 레이싱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 시설 현황과 향후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지난해 2월 첫 삽을 뜨기 시작해 27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4월 완공된다. 현재 토목 공정은 90%를 넘기고 있으며, 전체적인 공정률은 45%로 올해말까지 이 수치가 85%로 올라간다. 이에 앞서 트랙 노면과 방호벽을 올 10월까지 완공, 임시 사용허가를 받아 주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공개할 예정. 인제오토테마파크의 양치호 대표이사는 "최대한 올해 안에 트랙을 임시 개장해 일반에 공개하고 나머지 시설들은 내년 봄에 맞추어 모두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제오토테마파크는 수도권의 자동차, 바이크 마니아를 겨냥한 복합 관광시설이다.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상설 자동차경기장으로서는 3.98㎞의 자동차경주장과, 2만석의 메인 그랜드스탠드를 포함한 총 7만석의 관람석, 카트 경주장, 모터스포츠 체험관, 134실 규모의 호텔과 118실의 콘도미니엄이 함께 완공된다. 특히 모터스포츠 체험관에는 다양한 전시와 함께 현재 F1 팀들이 실전 테스트용으로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드라이버 교육생과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완공 기념 대회로 일본의 대표적 내구레이스인 슈퍼 다이큐가 개최되며, 일본 포뮬러 닛폰, AFOS(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 등 2개 국제대회 개최도 막바지 협상중이다.
양치호 대표는 "자동차 주행 뿐만 아니라, 휴양, 자전거, 바이크, 카트, 테마파크 등 모터스포츠를 테마로 즐길 수 있는 거의 모든 시설과 프로그램이 이 한 곳에 모이게 될 것"이라며 "또 경주장 바로 옆에서 번지점프, 수영이나 래프팅을 하거나 산악자전거, 휴양림 산책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동서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20분이면 도착, 최적의 입지 조건을 구비할 것으로 보인다.
인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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