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빠른 속도로 드래그레이스 마니아들을 제도권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2012 엑스타 드래그레이스' 개막전이 10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드래그 레이스는 정지된 상태에서 400m까지의 가속력을 겨루는 단거리 자동차경주로 10초 안팎에서 천분의 1초 차이로 승부를 가르는 스피드 경기다.
정지상태에서 출발해 400m 직선 거리까지 불과 10초대. 순간 최고시속 250km를 넘는다. 0-100km/h 도달시간은 불과 2초 안팎.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는 괴력의 경주차가 태백서킷을 들썩이게 했다.
이번 엑스타 드래그레이스는 오는 11월까지 총 6경기가 진행되며, 프로전, T600, T300, TT 그리고 팀대항전의 총 5개 클래스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T300과 TT, 팀대항전 클래스에서는 공식타이어인 금호타이어 엑스타 XS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엑스타 드래그 레이스는 안전 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토너먼트 방식의 배틀레이스와 야간 레이스 등 참가자 및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프로전(무제한)에는 닛산 스카이라인을 몬 김문기(KZ레이싱) 선수가 10초323의 기록을 세워 개막전 우승컵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8명이 출사표를 던진 최고종목인 프로전(무제한)에는 닛산 스카이라인을 몬 김문기(KZ레이싱) 선수가 10초323의 기록을 세워 개막전 우승컵의 영광을 안았다. 이영구(스타일팀, 포르쉐) 선수가 10초489, 신정균(레드호그. 닛산 스카이라인) 선수가 10초617로 각각 2,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프로NA 클래스에서는 유재웅(피트레이싱)이 13초346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이기정(BEAT R&D)은 13초552, 3위 원제봉(스프린터)은 14초468의 기록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T600 클래스에서는 김진영 선수(BEATR&D. 102번)가 12초062, T300 클래스에서는 이기현(GMS. 206번) 선수가 13초232의 기록으로 각 클래스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4개종목으로 진행한 TT부문에서는 김지훈(오일매니아. 313번)이 13초038, 박창기(스프린터. 403번)는 14초016, 이진석(Z, 505번)은 15초008, 조용수(RB레이싱. 607번)는 16.013초로 각각 13초오픈, 14초오픈, 15초오픈, 16초오픈 클래스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프로전, 프로NA, T600, T300, TT 등 전국의 내노라하는 120여대의 튜닝카가 총 출전했다. 대회 최고종목인 프로전에는 엑센트GT, 벤츠 AMG 63, 포르쉐 911, 닛산 스카이 라인 등 터보차저를 단 500마력 이상의 경주차들이 튜닝샵의 명예를 걸고 출전했다.
전국 20여개 튜닝샵을 대표하는 차량들이 출전. 갤러리들은 아스팔트를 뜨겁게 달군 스피드와 스릴 그리고 배기음이 한데 어우러진 하모니에 넋을 빼앗겼다. 선수들 반응도 뜨거웠다.
올해 드래그레이스 현장은 과거 어느 해보다 뜨거운 스피드의 경쟁장이었다는 평가다.
베테랑 신정균 선수는 "스타트 아치에서 출발신호를 기다릴때 아드레날닌이 솟구쳐오른다. 희열이 짜릿하다. 폭발적인 괴력의 머신을 몰고 스타트시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한 선수는 "짧은 시간의 승부지만 고출력 엔진과 서스센션 세팅이 맞아 떨어져야 하고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완벽한 운전과 기어 변속 등이 이뤄져야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회를 주최한 HDC 박시현씨는 "불법의 온상으로 알려진 드래그 레이스를 합법적인 장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는 지역리그 도입과 연 5회 정도의 전국 대회를 개최해 드래그 레이스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선수들의 제도권 확대에 힘쓰는 신용식 금호타이어 마케팅/물류 본부장(전무)는 "드래그레이스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종목의 하나로, 금호타이어는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엑스타 드래그레이스를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태백=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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