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득점기계' 안드리 ??첸코(36·디나모 키예프)가 루니의 복귀에 대해 두려움을 드러냈다.
??첸코는 20일 잉글랜드와의 D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루니는 정말 훌륭한 선수이자 팀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한달 가까이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루니가 나섰을 때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표했다. "전체적으로 잉글랜드팀은 강하다. 특히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가장 위협적이다. 그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홈팀 우크라이나의 8강행에 대한 희망과 의지도 나타냈다. "영국은 가장 위험한 팀 중 하나다. 프랑스전에서 좋은 결과(1대1 무)를 얻었고 스웨덴을 이겼다(3대2 승). 첫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여전히 기회는 있다. 잉글랜드를 이기면 8강에 진출한다"고 했다. "홈 어드밴티지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겠지만, 선수들에게는 약간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관중들이 성원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스웨덴전 후반 2골을 몰아치며 '우크라이나 축구영웅'의 힘을 증명한 ??첸코는 48경기 9골에 그쳤던 2008~2009시즌 잉글랜드 첼시 시절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첼시 시절에 대해선 별로 말하고 싶지 않다. 벌써 6년 전 일이다. 나는 지금 여기 있고 단지 유로에 집중할 뿐"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첼시 시절 3000만파운드(약 544억원)의 몸값에 걸맞지 않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시즌 중 친정팀 AC밀란으로 임대되는 굴욕을 맛봤다. 이후 2009년 고향 디나모 키예프로 돌아가 3시즌동안 53경기에서 23골을 몰아넣으며 부활을 알렸다. 안방에서 열린 유로2012에서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맏형이자 정신적 지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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