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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보멀, 네덜란드 오렌지 유니폼 벗는다

by 김진회 기자
사진캡처=ESPN사커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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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마르크 판 보멀(35)이 오렌지 유니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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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사커넷'이 판 보멀이 네덜란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2000년부터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발탁된 판 보멀의 대표 생활은 어둠이었다. 2006년까지 메이저대회 출전하지 못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이후 유로2004 때는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야 메이저대회 한을 풀었다. 그러나 그는 교체멤버였다. 조별예선 3경기 중 2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다. 유로2008 예선에서도 그는 중용되지 못했다. 당시 자신을 발탁하지 않는 판 바스텐 감독과 불화가 일었다. 판 바스텐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있는 한 네덜란드 대표로 뛰지 않겠다고 선언할 정도였다. 판 바스텐 감독이 네덜란드 아약스로 둥지를 옮긴 뒤 판 보멀은 장인인 판마르 베이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자 다시 대표로 발탁됐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다. 유로2012 지역예선 때는 주장 완장도 찼다. 유로2012 본선에선 내홍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판 보멀을 기용하는 것에 일부 선수들이 불만을 품었던 것이다. 결국 하나가 되지 못한 네덜란드는 3연패로 조별리그 B조에서 최하위로 추락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판 보멀은 덴마크, 독일과의 조별리그 1, 2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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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보멀은 네덜란드가 8강행 티켓을 따내지 못하자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대표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발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 나를 원한다면 다시 대표팀으로 복귀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젊은 선수들의 발굴할 때다. 최고의 수준까지 발전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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