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의 센터백 사샤 오그네노프스키가 K-리그와의 작별을 고했다.
30일 강원과의 홈경기 직전 사샤의 카타르리그 움살랄 이적 소식이 전해졌다. 7월 초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카타르로 떠난다.
사샤는 2009년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했다. 올해로 K-리그 4시즌째다. 감독 4년차 신태용 성남 일화 감독과 3년 반 동안 동고동락했다. '신태용 매직'의 중심에 섰다. 우월한 피지컬과 공중볼 장악력으로 K-리그 최고 수비수로 각광받았다. 98경기에 나서 10골을 기록했다. 201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2010년 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신 감독은 외국인선수 사샤에게 이례적으로 주장 완장을 채워주며 절대적인 신뢰를 표했다. 몸도 정신력도 강인한 '극강의 주장' 사샤를 성남 선수들은 '끝판왕'이라고 불렀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그 누구도 사샤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성남의 예기치않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이 이적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33세 노장인 사샤는 '프로'다. 목표와 주관이 뚜렷하다. 올시즌 가장 큰 목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였다. 성남과의 계약만료 6개월을 남기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서른세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는 기회다. K-리그보다 경기수는 적고, 보수가 많은 카타르리그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했다. K-리그에 좋은 기억이 많은 사샤는 잔류를 고민했으나 아내 등 가족들의 적극적인 조언에 결국 이적을 결심했다. 성남 역시 마음이 떠난 사샤를 억지로 잡기보다 축구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놓아주는 쪽을 택했다. 시즌 초 황재원, 임종은 등 중앙수비수들의 집중 영입은 이별을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사샤는 이날 경기 직후 팬들에게 보내는 고별영상을 통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순간을 성남에서의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떠올렸다. 201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사샤의 골 장면이 전광판에 리플레이됐다. 팬들이 숙연해졌다. 사샤는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지만, 4년 동안 영광스러운 우승컵들을 비롯해 많은 추억을 얻게 해준 성남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멀리 있어도 항상 성남을 응원하겠다"며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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