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득점 상황에서 나오는 오심이 확연히 줄어들 듯 하다.
최근 몇 년간 뜨거운 감자였던 골라인 판독기술 도입이 가능해 졌다. 국제축구위원회(IFAB)는 6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회의에서 골라인 판독기술을 공식 경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IFAB의 규정 개정을 승인하면서 골라인 판독기술 도입의 길이 열렸다. FIFA는 이 기술을 빠르면 12월 클럽월드컵에서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대회 뿐만 아니라 각국 리그도 자체 상황을 고려해 기술 도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골라인 판독기술로 승인을 받은 것은 영국이 개발한 '호크아이(Hawk Eye)'와 독일이 설계한 '골레프(GoalRef)'다. 호크아이는 골문에 설치된 6대의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로 볼을 찍어 골라인을 넘어갔는지를 심판에게 알려준다. 골레프는 볼에 전자칩을 심어 골라인을 넘어가면 심판에게 즉시 신호를 보내도록 했다.
한편, IFAB는 여성 선수들이 경기 중 히잡을 쓸 수 있도록 복장 규정을 완화했다. FIFA는 몸싸움 과정에서 목이 졸릴 수 있다는 이유로 2007년부터 경기 중 히잡 착용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히잡을 착용하는 대다수 이슬람권 국가가 출전을 기피하거나, 히잡을 쓰고 그라운드에 나섰다가 몰수패를 당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다수의 이슬람 국가가 회원국인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목이 졸리지 않을 소재로 히잡을 제조할 수 있다며 경기 중의 히잡 착용을 허용하라고 요구했고 이번에 받아들여졌다.
IFAB는 축구 경기 규정을 만들고 보완하는 기구로, 축구 종주국인 영국의 4개 축구협회를 각각 대변하는 위원 4명과 FIFA가 파견하는 위원 4명 등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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