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역 연장을 선언한 '피겨 여왕' 김연아(고려대)가 아시아 올림픽 선수 중 가장 많은 온라인 팬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선수들의 허브'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개막을 19일 앞둔 9일 현재, 김연아는 약 139만명의 SNS 팔로어를 확보해 32위에 랭크돼면서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중국의 자존심 야오밍(농구, 136만명)을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최소한 온라인상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의 농구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가 각각 1640만명과 1340만명을 거느리며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1100만명)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1095만명), 브라질의 축구스타 네이마르(1052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올림픽 출전선수들의 허브'(http://hub.olympic.org)는 IOC가 올림픽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개설한 사이트이다. 올림픽 스타들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 게시글을 한 곳에 모아두고 있으며 팔로어 숫자를 기준으로 랭킹을 매긴다. 올림픽에 한 번이라도 출전했거나 출전할 예정인 1890여명을 비롯해, SNS 상에 개별 홈페이지를 지닌 각국 대표팀들도 등록돼 있다.
김연아는 미국의 스노우보더이자 배우인 숀 화이트(미국, 324만명)와 더불어 동계스포츠 선수로는 40위권에 포함된 단 2명의 선수이며, 여성만 따졌을 땐 독보적인 1위다. 동계와 하계를 통틀어 가장 인기있는 여성스타는 전체 8위인 '테니스 여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760만명)다.
IOC는 SNS가 선수와 팬이 소통하는 장으로서 이번 올림픽 흥행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런던올림픽을 '소셜미디어 게임즈'로 명명하면서 "언론에 대한 SNS의 영향력이 극대화된 최초의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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