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김봉길 감독대행이 정식 감독이 됐다.
인천 구단은 16일 인천시청대회의실에서 김봉길 감독 위촉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지난 4월11일 허정무 감독의 사퇴 이후 감독대행을 맡아왔던 김 감독은 정식 지휘봉을 잡게 됐다.
구단주인 송영길 구단주는 이 자리에서 "김 감독이 부임한 이래 지난 일요일(15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3대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등 최근 7경기에서 3승 4무의 성적으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이 확실한 권한을 갖고 팀을 더욱 잘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감독의 승격 결정은 15일 경기 뒤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2008년 인천 코치로 인연을 맺은 뒤 2010년 6월 페트코비치 감독 사임 때에도 감독 대행을 맡았었다. 부평동중, 부평고, 연세대 출신으로 U-17, U-19 청소년대표와 88년과 95년 월드컵 대표로 활약했다. 89년 유공축구단에 입단, 95년 전남으로 이적해 98년까지 10시즌 동안 265게임에서 44득점-16도움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고향 팀의 지휘봉을 잡게 돼서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그만큼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라며 "그동안 어려운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앞으로 좋은 경기내용을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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